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중소기업, 대기업, 노사가 모두 동반성장을 해야만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릴리홀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주최 동반성장포럼에서 “우리나라 고용률은 상당히 정체돼 있고, 상황이 점점 나빠져 외환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고용률 정체로 분배 상황이 악화하는 것이 사회 양극화의 큰 원인”이라며 “분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 노력이 고용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도 주제발표에서 “한국 양극화의 핵심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과 복지, 기업 경쟁력의 격차”라며 “실제 대다수 저임금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인적자원 격차가 점점 벌어져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연구개발 등의 지원도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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