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장경제포럼 12월 정기포럼이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경제민주화는 계속돼야 한다’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다. (사진=나영운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시장경제포럼(회장 김상철·MBC 논설위원) 12월 정기포럼에서 각 언론사 논설위원 등 중견 언론인을 대상으로 ‘경제민주화는 계속돼야 한다’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날 김 회장은 “그동안 한국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고 불균형을 용인하는 등 불균형적인 경제구조를 초래했다”며 “경제민주화는 한국경제가 쏠림이 아닌 중용과 균형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땀흘린 만큼 정당한 댓가를 받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경제민주화도 대기업 때리기가 아니라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등 ‘경제3불’을 해소함으로써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민주화가 반시장적이며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는 반대개념이 아니라 우리경제의 양날개와 같다”며 “경제민주화를 토대로 경제활성화가 이뤄져야 우리경제의 3만불시대를 앞당기고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중소기업 적합업종 폐해 논란과 관련 “재생타이어, LED조명 등 국내시장을 외국업체가 잠식하고 있다는 일부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이 중소기업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입증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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