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전경과 애니메이션 ‘구름빵’ 캐릭터(원내).

[지역 우수기관 소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춘천은 예전부터 수도권의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산업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지자체는 고민 끝에 미래 먹거리로서 공해가 없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자 노력했고, 그 노력의 중심에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있다.

콘텐츠 개발부터 방영까지 ‘원스톱’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박흥수)은 애니메이션 분야 창작 및 제작, 정보통신(ICT) 분야 기술지원, 상업화(머천다이징) 지원 등 창작콘텐츠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현재 창작개발센터와 문화산업센터, 애니메이션 박물관, 스톱모션 스튜디오 등의 창작 및 전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의 다른 진흥원들이 단순 OEM 위주의 애니메이션 제작 능력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설립 초부터 애니메이션의 전 과정 수행을 위한 원스톱 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보해 전문가를 유입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구름빵, 피들리팜, 파워마스크 등 자체 창작 애니메이션의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총 61개사와 500여개의 아이템을 시장에 출시하는 성과를 냈다.

대한민국 대표 애니 ‘구름빵’
특히 한국방송공사(KBS), 중국 카룽사,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피에스와 공동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구름빵’은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아이콘으로 언급할만큼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낸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구름빵은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는데 이는 지난 2011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수상, 작년에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정보문화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 동남아, 유럽, 중동에 이어 중남미 국가에 진출, 멕시코의 방송사와 배급 계약을 통해 내년 초 멕시코 주요 도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 ‘OK’
또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올해부터 춘천시의 지원금을 받지 않고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하는 재정독립을 선언, 화제가 됐다.
구름빵 등의 애니메이션들이 호평을 받으며 최근 3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작년 순수익이 20억원에 달해 기존에 받던 춘천시의 지원금(매년 14억원)에 의존해 운영하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이와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박물관, 로봇체험관 등을 중심으로한 창작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흥수 원장은 “현재 건설중인 콘도미니엄이 내년말 완공하게되면 지역의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라며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일체형 클러스터의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전경과  애니메이션 ‘구름빵’ 캐릭터(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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