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야죠

“갑오년 새해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푸른 평원을 자유롭게 달리는 말처럼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이규복 애드인더스 대표는 주변 소상공인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지난 한해를 정리했다. 동네빵집을 운영하며 네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던 빵집 주인이 주위에 대기업 프랜차이즈빵집이 들어서며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는 것.
30여년간 옥외광고물 업계에 몸담고 올해 60세를 맞이한 이 대표는 “우리 업계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직률이 너무 높아 지속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영업과 수주에, 기술개발에 할 일은 많은 데 사람 구하느라 제대로 일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정부도 각종 지원책과 규제완화를 내놓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이 대표는 90년생 말띠들에게 중소기업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주위를 봐도 대기업 입사를 위해 재수, 삼수까지도 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면서 “중소기업에게 눈을 돌리면 오히려 많은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중소기업에 더 많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론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기업을 비롯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새해 희망을 얘기했다.
“중소기업들도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등 제대로 성장하고 경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합니다. 역동적인 말의 에너지를 받아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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