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장비 전문업체인 NKTE는 콘크리트 기둥을 유압을 이용해 파쇄 할 수 있는 P&PC(Pier & Pile Crusher) 장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NKTE에 따르면 기존 콘크리트 기둥 파쇄장비는 다이아몬드 쇠줄을 이용해 기둥하나를 5∼6개로 잘라낸 뒤 토막난 기둥을 다른 작업장으로 옮겨 파쇄해 폐기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P&PC 장비는 고강도 철강재로 만들어진 피스톤이 유압에 의해 고속으로 움직여 콘크리트 기둥을 현장에서 즉시 파쇄하므로 별도의 작업장으로 운반해 파쇄 할 필요가 없다.
NKTE는 P&PC 장비를 사용할 경우 쇠줄 컷팅이나 운반, 파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되므로 공사비가 줄어들고 작업에 필요한 시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계천 복개도로 지하의 흙과 물이 접해 있는 곳에 위치한 교각은 쇠줄로는 절단이 불가능하나 P&PC 장비로는 쉽게 파쇄할 수 있어 청계천 복원공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NKTE는 10여년간 콘크리트 건축물 철거장비를 개발해온 전문업체로 1년여의 시간과 4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P&PC 장비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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