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2조8693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선순환적 산업기술생태계 조성으로 산업강국 도약이라는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4~2018)의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4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지난 9일 공고했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올해 산업부 연구개발(R&D)예산 3조2499억원 중 일부 기반구축사업과 정책지정 사업 등을 제외한 총 69개 사업에 2조8693억원 규모의 지원계획이 담겼다.
지난해 대비 증액된 사업은 △그래핀 소재부품 상용화 기술개발 110억원(175%↑)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 210억원(71.4%↑)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1580억원(18.8%↑) 등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디자인융합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60억원)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60억원) △바이오화학 산업화 촉진 기술개발(50억원) 등으로 10개 사업에 335억원이 투입됐다.
아울러 계획에는 중소기업 지원 대상사업 확대, 창의·자율형 R&D제도 도입 및 도전적 R&D 촉진 등 주요 R&D 제도개선 내용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전용사업에서 자유공모 과제 비중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창의적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전문 기술개발사업(1824억원)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385억원)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233억원) △산업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442억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고난도 중대형 과제에 대해 기존과 달리 컨설팅 방식으로 평가·관리를 완화해 도전적 R&D가 촉진되도록 지원하는 ‘혁신도약형’ 과제를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전용사업 예산을 50%로 확대하는 등 자유공모형 과제 비중도 늘린다. BI 연계형 R&D 지원제도, Seed형 R&D 과제, 그랜트형 R&D 방식 등의 도입을 통해 창의·자율형 R&D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평가위원 구성의 전문성 제고 및 평가제도 보완 등의 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평가위원 풀(Pool)의 기술분류 재정비, 기술 세부분야별로 재배치 등을 했다.
아울러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며 이달 중 서울과 대전에서 통합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월 중에는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 산업기술강국 도약이라는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 비전 및 창조경제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