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중기청장이 ‘창조경제와 2014년 중소기업 정책’이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지난해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틀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이것이 현장에서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는 작업에 주력하겠습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중소기업학회(학회장 이윤재 숭실대 교수)가 공동으로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제16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정부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기본 철학은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날 포럼에서 ‘창조경제와 2014년 중소기업 정책’이라는 주제로 창조경제 2년차를 접어드는 중소기업 정책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한 청장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산업경제와 관리자형 사회의 패러다임은 창조경제와 기업가형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가정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청장은 “이제 추격형 경제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로 선도형 경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정책의 큰 틀을 △시장확대 △투자확대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기업가적 역량강화 △기술사업화지원 △실패비용 감소로 제시하면서 이중 시장확대를 통한 기업생태계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총제척인 지원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합업종이 일부 언론의 집요한 공격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적합업종 분야의 대기업들이 내수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등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청장은 이어 구체적인 분야별 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창조성과 혁신에 기반한 기업가 정신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벤처·창업 활성화 △골목상권 활력 회복 △중소·중견기업 육성 등 올해 수립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 청장의 강연에 이어 임채운 숭실대 교수와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올해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월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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