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역사관에는 중소기업의 산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대별 대표 전시품을 소개한다.

1950~1960년대   성장의 토대 구축
○…과거에는 몸에 나는 종기 치료에 고약은 필수였다. 노란색 기름종이에 붙은 흑갈색 고약을 성냥불 등으로 달궈 종기를 덮으면 신통하게 빨리 해소됐다. 그만큼 이명래 고약은 국민 상비약으로 집집마다 준비돼 있었다. 이명래고약은 이명래(1890~1952년) 선생이 프랑스 선교사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아 개발했다.

○…1961년에 국무회의에 발의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안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최초의 법안이다.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기회균등,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1970~1980년대 - 역경 속 성장
○…금형·주조·표면처리·용접 등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모든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 국내 뿌리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교류아크 용접기와 용접 교본 책은 오늘날 조선·자동차·정보통신 등의 근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카스가 생산한 전자식 저울은 국내 최초로 전자저울 형식승인을 취득했다. 20여년 전에 생산된 제품이지만 전자저울은 비슷한 형태로 최근까지 생산되고 있다.

1990~2000년대  - 위기와 극복
○…1997년 외환위기로 많은 중소기업들은 기업 존속의 위기에 직면했다. 역사관에 전시된 부도어음은 당시 중소기업중앙회 공제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받은 것으로 중소기업의 애환과 눈물을 상징하고 있다.

○…새한전자가 생산한 ‘MP man’은 국내 중소기업이 상품화한 세계 최초의 MP3 플레이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워크맨보다 간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많은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어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이후 - 중소기업 시대를 향해
○…2000년대 이후 중소기업은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맥스가 생산한 비디오폰은 생생한 화질을 전달하는 ‘Fine View’영상기술이 적용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003년 이후 10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프리닉스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용 포토프린터를 개발했다. 아이폰OS, 안드로이드 기반 모두 지원 가능하며 사진을 쉽게 편집하고 인쇄하며 휴대폰 충전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측 상단의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해 촬영, 편집,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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