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협력회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물품대금 조기지급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23∼24일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지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중공업 등 17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LG그룹도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다음 달 초에 지급할 예정인 2000억원 이상의 물품을 앞당겨 지난 25일 지급했다고 전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자금 수급을 위해 자재대금 210억원을 1주일 가량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8일 지급한다. 자재대금 조기 지급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300여개사다.
한화케미칼도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구매 대금 150억원을 23일 조기 집행했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310개사가 혜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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