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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포트 : 터키] 대통령 선거·대형 인프라 개발 ‘양대 이슈’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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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호] 승인 2014.0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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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2014년 터키는 첫 대통령 직접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세간의 이목이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후보 선택에 쏠리고 있다. 게지 공원(Gezi Park) 시위 때문에 명성에 금이 가긴 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그의 대통령직에 대한 야망을 실현시키려 할 것이다. 선거 캠페인은 지난 시위를 떠올리게 만들 것이지만,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현실로 다가오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 위협에 따라, 정부는 대형 기반시설 개발을 밀어붙일 것이다.

선거시즌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다가오는 ‘선거시즌’에 어떤 진용을 가지고 경쟁을 할 것인지가 주요 의문점이다. 아마 올해 8월에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는 최초로 대통령이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될 것이다. 그리고 의회 선거는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세번째 임기가 끝나고 있으며, AKP의 내규는 4번 겸임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에르도안이 이런 규칙을 바꿀 수도 있지만, 올해 대통령직에 도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거기간 전에 대통령직에 실질적인 집행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려는 그의 희망이 무산됐지만, 그가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그는 여전히 터키의 걸출한 정치적 인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누가 총리직을 인수받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현 대통령인 압둘라 귈이 에르도안의 자리를 차지하는, 러시아 스타일의 ‘자리 바꾸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지난해 AKP 내에서의 두 사람 간의(그리고 그들의 파벌간의) 긴장이 증가했고, 에르도안은 지위가 더 낮고 고분고분한 유형이 인물을 총리로서 선호할 것이다. ‘자리 바꾸기’는  ‘지속성’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터키와 테이퍼링
경제력과 안정은 에르도안의 재임기간의 가장 큰 성공이며, 이것은 그가 최근에 다른 정책 영역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터키가 ‘경착륙’을 피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내외부적 충격에 취약한 상태이다. 특히 미국 연준의 올해 국채매입 프로그램 의 ‘테이퍼링’은 높은 이자율과 인플레율, 리라(환율)의 약세 같은 모습으로 심각한 경제적 역풍의 위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따라서 올해에 터키는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큰 규모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 이것은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확대되기 시작한 두 개의 계획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활동, 트랜스-아나톨리안 가스 파이프라인(TANAP)이 공사를 개시 등은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나오는 석유 파이프라인의 개시에 따라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다. 동시에 정부가 예정된 에너지 부족이 경제의 중대한 제한 요소가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함에 따라, 석탄, 가스,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시설 개발은 진전될 것이다.
에너지 분야 밖에서는 정부가 터키의 성장을 오랫동안 저지해온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반시설의 부족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고속도로, 대규모 도시 복합개발, 새로운 보스포루스 대교, 이스탄불에 계획 중인 새로운 공항 등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프로젝팅 파워
EU 가입의 포부가 점점 더 요원해짐에 따라, 터키의 새롭게 발견된 경제적 능력은 국경너머로의 힘의 과시가 증가되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다. 시리아와의 분쟁, 이란의 점진적인 국제 비즈니스의 재개, 터키와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의 개발 공생 관계는 위기와 기회를 모두 만들어 낼 것이다.  하지만 만일 터키가 자국에서의 안보환경 개선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해외에서의 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쿠르드족의 평화 발전의 잠정적인 진전은 올해 중요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특히 남동지방에서 이러한 진전이 강화되지 못한다면, 새로운 테러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글 : DAVID LEA(컨트롤리스크 중동·북아프리카 수석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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