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 중 올해 지정기간이 끝나는 82개 품목이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될 전망이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올해 적합업종 지정기간이 끝나는 품목의 재지정을 추진하고, 적합업종 지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지난 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동반성장을 담당하는 임원진과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동반성장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동반위는 현재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100개 품목 가운데 올해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두부, 원두커피, LED, 재생 타이어 등 82개 품목에 대해 재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적합업종 지정 범위를 기존 생계형 서비스와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에서 사업지원·지식기반형 서비스업으로까지 확대한다.
또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은 작년 108개사에서 올해 130개사로 늘어난다.
대기업·중견기업이 협력사와 원가절감·신사업 등에 협력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대로 분배하는 성과공유제도 확산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성과공유제 도입 기업을 지난해 110개사에서 올해 150개사로, 성과공유 등록과제를 3401건에서 4500건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동반위는 협력중소기업의 연구·인력개발,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하고자 대기업이 출연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은 작년 2251억원에서 올해 618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은 “동반성장은 중소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대기업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홀로 모든 것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시대가 아닌 만큼 협력사의 역량을 끌어올려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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