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에너지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에너지 신시장 형성 단계에서 중소기업 참여가 보장되지 않으면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이 에너지 신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내 이를 기반으로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대표적인 정부 규제시장인 에너지산업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려면 정밀한 시장 규칙 설계와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부의 재정 투자를 통한 시장 창출에는 한계가 있어 민간자금을 끌어들일 방안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연두 업무보고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해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모델별로 맞춤형 종합지원책을 마련해 내달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