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일선 점포에 ‘초콜릿 밀어내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 그동안 매출 상승세로 승승장구하던 관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7일부터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가맹본부 4개사에 조사관을 보내 초콜릿 물량 밀어내기가 실제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밀어내기 조사는 지난 14일 모 편의점 가맹점주가 초콜릿 물량을 본사로부터 강제 할당받았으며 반품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가맹본부에 의한 물량 밀어내기는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에 해당해 가맹사업법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초콜릿 밀어내기 의혹 조사와 더불어 편의점의 심야 영업단축과 관련해 신청 점포가 불이익을 당하는 등 개정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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