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순주 충북공예조합 이사장(왼쪽)과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달 27일 청주시청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시장 한범덕)와 충북공예협동조합(이사장 소순주)은 지난달 27일 청주시청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소순주 충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도시재생 선도사업 추진과 공예산업지원센터 조성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합은 도시재생 선도지역(옛 연초제조창 부지 및 주변 지역) 지정 후 사업이 추진되면 공예산업지원센터 조성 사업비로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초제조창 부지와 그 주변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동부창고에 공예인들이 작품을 만들고 전시·판매하는 공예산업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조합이 5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된다.
청주시는 공예산업지원센터 공간을 제공하는 등 도시재생 전문가와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부터 전시·판매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선순환 자립형 경제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조합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의 관리와 운영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국제공예비엔날레를 근간으로 공예산업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거장들까지 문호가 개방되면 국내외 작가들의 동반성장은 물론, 청주가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순주 이사장은 “그동안 우수한 작품들의 판로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작품 활동 장소와 전시·판매 공간이 복합적으로 연계된 공예산업지원센터가 생기면 내년에 개장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더불어 청주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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