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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大家의 조언…
이권진 기자  |  goenergy@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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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호] 승인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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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中企 ‘챔피언’ 자질 충분”
“독일 히든 챔피언은 전통과 혁신으로 한 가업을 승계하고 가족경영으로 기술력을 유지, 발전시켰습니다.”
“가족기업이 갖는 긴 안목을 바탕으로 빠른 세계화, 고객친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하는 전략이 히든 챔피언의 비결입니다. 한국 중소기업들도 충분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 2012년 8월과 9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 각각 참석한 윈프리드 베버 독일 만하임대 교수(만하임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회장)와 마틴 슈타크 박사(프로이덴베르크 부회장)이 설명한 내용이다.
중기중앙회의 행사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했던 이들 히든 챔피언의 권위자들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가족기업’과 ‘첨단 기술’을 꼽았었다. 여전히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모색할 때 반드시 참고할 만한 값진 조언들이다.
마틴 슈타크 박사는 “독일과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가족기업이라는 기업의 독특한 소유구조가 원동력이 돼 의사결정 과정에서 창업자의 경영이념을 오랫동안 계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히든 챔피언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목표는 가족경영이고 수익성은 두 번째”라며 “가족기업이라면 수익보다 도덕성, 윤리성, 가문의 명예 등이 더 우선적인 가치가 된다”고 지적했다.
윈프리드 베버 교수도 “가족승계 문화는 미국과 달리 중소기업이 많은 독일 기업환경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키워드”라고 역설했다. 베버 교수는 “가족기업이 지속되려면 승계문제가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 된다”라며 “승계시 앞 세대의 기업문화와 가치 등도 같이 승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 기술 분야의 경쟁력은 한국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날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었다. 베버 교수는 “IT 등에서 독일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기업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독일기업들과 협력을 하기 위해선 비공식적인 방법이나 인적 네트워킹을 활용하는 게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제언했다.
한편 슈타크 박사는 히든 챔피언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로 △경영위기가 있어도 근본적 경영가치가 변하지 않는 점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술, 마케팅,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점 △사업 제휴와 협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 등을 예로 들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큰 기대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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