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는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올해 총 68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지난달 28일 확정한 ‘2014년 특구육성사업 시행계획’은 특구를 중소·중견기업의 R&D 전진기지이자 창조경제 구현의 최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소기업 육성, 특구별 특화, 창업생태계 조성,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특구는 2005년 대전(대덕)에서 처음 출범한 데 이어 2011년에는 광주와 대구에, 2012년에는 부산에 추가로 조성됐다.
올해 특구육성사업 예산은 연구성과 사업화 사업에 584억원, 벤처생태계 조성 사업에 102억원이 배정됐다.
연구성과 사업화는 특구 유망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이나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의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 등의 R&D 성과를 특구 내에서 직접 사업화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부는 민간의 사업역량과 공공의 연구역량이 결합한 합작투자형 연구소기업 설립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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