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사이버 해외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수출상담 및 전시회를 적극 개최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해외시장 공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를 위해 사이버 마케팅 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사이버전자전(Cyber KES)과 11월 한국자동차부품 사이버전시회(KACE 2003) 등 사이버전시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KOTRA는 다음달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참가하는 300개 업체의 동영상 카탈로그 제작 작업에 들어갔으며, 해외바이어들이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에 사이버전자전 부스를 설치키로 했다.
행사 당일에는 한국업체와 해외바이어 사이에 실시간 구매상담이 이뤄진다.
한국자동차부품 사이버전은 순수 사이버전시회로 국내 유망 수출업체 200개사가 사이버전시장을 개설해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일본, 동남아 등지의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이게 된다.
KOTRA는 또 올해 대구·경북, 부산 등의 지방특화산업 사이버전시회와 컴덱스 사이버전시회 참가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한달에 한번 가량 사이버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현재 운영중인 사이버상담실을 확대 개편하고 모든 해외무역관을 사이버상담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KOTRA 관계자는 “사이버전시회는 시간 및 비용 절감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강국 이미지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이버전시회로 적어도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