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재영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3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7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6.6으로 전월(93.1)보다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고 내수와 수출실적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94.3)은 전월보다 3.8포인트, 중화학공업(98.7)은 3.2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95.4)은 4.2포인트, 중기업(99.9)은 1.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95.3)은 전월대비 4.5포인트, 혁신형 제조업(100.6)은 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7.3), 내수(94.5), 경상이익(92.1), 자금사정(90.7), 원자재 조달사정(98.5) 등 대부분 항목에서 지수가 증가한 반면 수출(93.8)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식료품(98.1), 가죽가방 및 신발(97.2)등 15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7.8), 전기장비(91.0)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3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3.8%)으로 지난달에 이어 2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7.1%), 인건비 상승(33.7%), 판매대금 회수지연(28.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75곳을 대상으로 2월 평균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71.1%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40.7%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9.1%)은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기업(76.6%)은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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