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주석.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바로 중국이 필요로 하는 ‘지도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 시진핑과 리커창은 절박한 문제를 가진 주요 분야와 씨름하고 장기적 경제안정의 가능성을 북돋우는 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 하지만 2014년은 그들의 결의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 시험대를 통과함에 따르는 단기적 보상은 바로 계속되는 고통과 중압감일 것이다.  

앞장 서 가기
아베 총리 또한 단지 일본의 경제를 ‘경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으로부터의 지속 가능한 탈출, 엔화 환률 상승, 그리고 논란의 소지가 매우 높은 4월에 예정된 소비세의 인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급진적인 금융 완화를 실시하도록 설득하려는 아베의 2013년 동안의 노력은(미얀마 등의 신흥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일본의 확장에 대한 아베의 강조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난공불락인 경제 영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에는 보호받는 농업 분야를 개방하고 노동 규제를 완화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는 이러한 어려운 선택을 피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일본에 경고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직선적인 한 수가 중국을 향한 거친 행보와 맞물려 유권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처럼 올해 새로운 지도자의 과업을 완수하는 능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개혁에 대한 전망은 전 총리인 코이즈미 준이치로(2001~06)의 재임 이래로 논쟁의 여지없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코이즈미처럼 아베도 여러 가지 근본적인 돌파구를 찾기 위해 투쟁해야 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변화
중국과 일본의 전략적 경제적 필수요소는 기회와 도전을 역내 다른 경제권에게도 제공하는 것이다. 여러 측면에서 중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대출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채굴 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석탄, 니켈, 보크사이트, 목제 그리고 야자유 등에 대한 중국의 갈증은, 수하르토 전 대통령(1967~98)의 몰락이래, 오랫동안 높은 성장을 뒷받침했다. 수실로 밤방 우도요노 대통령의 행정부는 본질적으로 이것을 정치적 프리패스로 사용했다. 부패와 관료주의적 타성, 시장을 과점하고 약탈적인 지역의 비즈니스 그룹, 그리고 유연하지 못한 노동 시장 때문에 엉망이 된 경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낭비했다.
7월에 선택될 후임 대통령은 시진핑과 리커창의 구조개혁이 이미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의 성장을 크게 감소시키는 형태로 영향을 끼치는, 모든 인도네시아의 부조리 들과 싸워야 할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중국 경제의 변화는 훨씬 더 도전적인 인도네시아 경제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변화가 달성되도록 만들 것이다.
인도네시아 유권자들은 기득권과 대결하고 부패와 싸울 지도자를 바랄 것이다. 이것을 해낼 유일한 정치인은 수도 자카르타의 명망 있는 시장인 조코 위도도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 그의 의중을 밝히지 않았다. 골카르당 의장인 아부리잘 바크리에, 거물이자 전직 장군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같은 다른 경쟁자들은 인도네시아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이 없는 ‘현상유지형 참가자’들이다.
역설적으로 중국에 의한 자원 수출 호황의 부작용에 대한 단 하나의 해결책은, 중국의 동쪽 해안 지역에서 생산을 다양화하기를 열망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제조업자들과 함께, 중국주도의 직접 투자 붐을 일으킬 운영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하 지만 인도네시아의 노동력이 겉으로 보기에는 저렴해 보이지만, 산업 활동, 과잉 규제, 부족한 기반시설,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비용대비 변화의 효율이 그다지 크지 않다.
 
-글 : 스티브 윌포트(컨트롤리스크 아시아 디렉터), 앤드류 길험(컨트롤리스크 아시아분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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