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우리 사회의 부패를 방지하고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내부 고발자들이 함께 만든 전문 기관이 문을 연다.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90년대 이른바 ‘군 부재자투표 양심선언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이지문씨가 센터 소장을, 포스코 그룹 동반성장 실적조작을 신고한 전 포스메이트 사원 정진극씨가 사무국장을 맡았다.
또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된 광주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을 알린 전응섭 전 교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업부지의 토지감정가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양시경 전 JDC 감사, 금호건설이 입찰 과정에서 벌인 금품 로비를 폭로한 이용석 연세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박흥식 교수(중앙대 사회과학 학장)가 위원장을 맡은 자문위원회, 배영철 인천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법률지원단도 힘을 보탠다.
이지문 소장은 “공익신고 상담 및 접수, 관련 법령 제·개정 운동 등을 한데 묶은 통합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