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중소기업주간행사] 차분한 분위기 속 사회적 화두 제시하는 다양한 행사 풍성

▲ ‘제11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신동반성장 심포지움’이 제25회 중소기업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지난해 5월14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한 제26회 중소기업주간이 지난 12일 시작돼 16일까지 알찬 행사들로 꾸며진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린다. 특히 중소기업주간은 2011년 7월 중소기업기본법(제26조)에 명문화될 만큼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중소기업주간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한 13개 중소기업단체와 23개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46개의 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세월호 참사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실질적인 행사 위주로 꾸며진 26회 중소기업주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안전·통일 등 뜨거운 이슈 제시
중소기업주간 첫 날인 12일에는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및 경제활력 다짐대회’가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안전에 대한 엄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산업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산업사고에 취약한 중소기업계가 산업안전은 물론 범국민적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선제적으로 결의하는 자리다.
이번 다짐대회에는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해 중단협 회장, 지역회장, 조합(연합회) 이사장(회장),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화합하는 자리”라며 산업안전과 경제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3일 중기중앙회 제1 대회의실에서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반도 통일이 남북경제 대도약의 기회이자 동북아 발전에 기여한다는 인식 확산 및 통일경제시대 대비 중소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선제적 논의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연구원, IBK경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남북경협 참여 중소기업인 등 2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나서며, 지정토론에서는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계획이다.

글로벌화·창조경제 주역은 ‘中企’
중소기업주간 행사 이틀째인 13일에는 중기중앙회가 한국경영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글로벌화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를 중기중앙회 제2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중소기업 글로벌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중기중앙회가 올해를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중소기업에게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에는 이장우 한국경영학회장이 ‘생태계 관점에서의 중소기업 글로벌화 방안’을 발제하며 이어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와 이세형 남북전기 전무가 각각 해외투자와 수출 관련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지정 토론에서는 배종태 중소기업학회장의 진행으로 정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글로벌화에 대한 조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14일에는 중기중앙회 주최로 ‘중소기업 창조경제 공감콘서트’가 제2 대회의실에서 펼쳐진다.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공감 콘서트에서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을 통한 창조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는 △급변하는 IOT 패러다임 중소기업에게 기회인가? 위기인가?(김지현 카이스트 교수) △한국의 중소기업, 창조경영으로 세계시장을 정복하라!(박남규 서울대 교수) △중소기업의 창조경영 케이스(송효순 에코에너지홀딩스 대표) 등이 이어진다.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도
13일에 열리는 ‘TV홈쇼핑 입점을 위한 1:1 MD상담회’에서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의 판매 컨설팅 지원과 홈앤쇼핑 진출을 타진할 기회의 장도 제공된다.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이 함께 진행하는 상담회에서는 60개의 상담업체 가운데 품질, 가격경쟁력 등이 우수하고 홈쇼핑 방송 적합상품으로 판정된 경우에 홈앤쇼핑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판로 확대를 위한 행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16일에는 ‘대·중소 유통분야 상생 생태계 구축 방안 토론회’가 제2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학회에서 발굴한 소상공인 10대 핵심과제를 토대로 대·중소기업 유통주체간 실천방안 강구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유통생태계의 발전적인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활동도 준비됐다. 15일에는 삼성그룹 주관으로 코엑스 C홀 전시장에서 ‘2014 삼성 협력사 동반성장 채용한마당’이 추진된다.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이번 행사에는 삼성그룹 1, 2차 협력사 190개 기업과 구직자간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채용 행사를 통해 협력사들은 신입 사원 800명, 경력직 1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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