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 중소상공인희망재단 토론회

▲ ‘소상공인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가 지난 14일 열렸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공동회장이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실태조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뉴스=김도희 기자] “온라인이 소상공인들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지 않도록 재정·컨설팅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사장 김기문) 주최로 열린 ‘소상공인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 모아 주장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공동대표는 소상공인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실태조사’ 발표를 통해 “대부분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광고의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이 온라인 마케팅의 필요성과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광고 주기를 묻는 질문에 67%의 응답자들이 ‘부정기적으로 필요할 때’라고 답해 소상공인들이 체계적인 광고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상공인의 온라인 광고 애로사항으로는 ‘비싼 광고비’(33%), ‘광고효과 불명확’(28%), ‘광고 방법 모름’(21%) 순으로 나타나 재정·컨설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이종원 호서대 교수가 ‘온라인 기술 트렌드와 소상공인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 SNS 등의 등장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해진 것은 소상공인에게 기회”라며 “중장년층 소상공인들이 무리해서 직접 온라인 광고에 뛰어들기 보다는 자녀 등 젊은 층에게 위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철균 쿠팡 경영고문이 소상공인의 인터넷 성공 사례들을 소개했다. 가판대로 시작해 13년 만에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한 의류업체 ‘난닝구닷컴’, 인근 프랜차이즈 빵집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다 SNS 이벤트로 ‘대박’을 낸 ‘고재영 빵집’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성공한 생생한 이야기에 참석자의 반응이 뜨거웠다.
양상환 네이버 부장은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의 명과 암’이라는 주제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광고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소개했다.
양 부장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포털 검색광고에만 집중하지만 검색광고에만 매달려서는 광고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SNS 등을 활용해 광고매체를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