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 문화와 함께하는 모범 외국인근로자 위안행사

[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중소기업인들의 중요한 동반자인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6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2014년 문화와 함께하는 모범 외국인근로자 위안행사’를 가졌다.
외국인근로자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국의 문화유산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의 추천을 받은 모범 외국인근로자 120명은 물론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는 소속기업의 임직원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출생지는 다르지만 타국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외국인근로자들은 행사 중간 중간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외국인근로자는 “2년을 근무했지만 경복궁을 관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문화도 이해하고 다른 외국인근로자와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중소기업인에게는 외국인근로자와의 돈독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 중소기업인은 “야외에 나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니 회사에서는 나누지 못한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근로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근로자는 중소기업의 인력미스매치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근로를 마치고 귀국해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을 자국의 국민들에게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의 한국 기업문화 적응을 돕기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제락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하여 행사를 간소화하고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전해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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