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 공제기금 30년 발전세미나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공제사업기금 30년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선 공제사업기금 이용업체 등 중소기업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해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공제사업기금의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공제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황윤하 중기중앙회 공제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공제사업기금이 지난 30년 동안 한결 같이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듯이 이제 새로운 경제 환경에 부합되는 제도로서 탈바꿈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속가능한 공적 지원제도로서의 기능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제사업기금에는 4500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으며 그 동안 30만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IMF 외환위기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태풍과 호우 등 국가 경제위기와 자연재해 시에 다른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 대출을 기피한 반면 공제사업기금은 지원에 앞장서 조기에 경영안정을 이루는 데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신상품 개발방안과 관련해 △중소기업 매칭론 △중기·소상공인 신규 공제 인프라 제공 △동반성장 펀드 조성 △IP사업화자금 대출 △고부가 서비스 산업지원 △KBIZ창조기업 대출 등을 제시했다.
한편 패널토론에 나선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은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불만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 대출한도 부족과 고금리”라며 “앞으로 30년의 역사를 준비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