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 '통일경제시대 중소기업 역할과 과제' 中企 통일경영 7대전략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이날 토론회에서 조봉현 박사는 중소기업의 통일경영과 관련해 ‘7대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조 수석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미래 신경영은 ‘통일경영’적 사고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북한 진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주문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정보와 현황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 시장 진출의 명확한 추진 목적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 과정 및 이후 단계를 구분해 기업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조 수석 연구위원은 통일경영대비 자사 진단을 실시하라고 권고한다. 최고경영자의 진출의지, 사업추진 능력, 판로 개척 및 안정적 물량 확보 등을 체크 리스트 항목에 넣으란 얘기다.
또한 진출 아이템과 진출 지역 선정이 중요하다는 게 조 수석 연구위원의 조언이다. 그는 “북한의 임금, 기술수준, 국내산업과의 연관관계, 북한 기업 M&A 추진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과 다각적인 판로와 기업간 공동진출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수석 연구위원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중소기업은 1.7%에 불과하다”며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은 통일시대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통일 대비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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