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식산업부와 관련 업체들의 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이동통신산업 발전 전략은 다음과 같다.
2001년 3G테스트를 시작, 2002년 3G(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IMT-2000) 테스트의 해, 2003년 3G를 상용화, 2006년 이후 2G(CDMA2000·GSM) 이용자는 감소하기 시작하고 3G 상품이 시장 주도, 2008년 2G 이용자가 3G 이용자와 비슷한 수준이 돼 총 이용자는 5억 명, 4G 시스템이 2008년 이후 중국에서 시험 단계에 돌입, 2010년 이후 2G는 중국 시장에서 사라짐, 4G 시스템 상용화 테스트 돌입.
그러나 현재 시장 발전 상황으로 보면 3G의 상용화는 더 늦춰질 것 같고 이 계획도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동통신 발전 상황에 비춰보면 새로 구축하는 3G망은 기존 GMS망 및 CDMA1x 네트워크와 후위 호환성(backward compatible)을 갖춰 기존 GSM망과 CDMA1x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인구가 많고, 대도시 인구 밀집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3세대 이동통신 건설 시 스펙트럼 이용률이 높은 시스템 선택에 역점을 둬야 한다.
중국에서 광대역 데이터를 요구하는 이용자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핸드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이용자도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3세대 이동통신은 인터넷 등 비대칭 서비스의 초고속 전송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의 이동통신운영업체는 몇 가지 종류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2G에서 3G로의 과도기에 중국이동통신업체들은 W-CDMA, CDMA2000, TD-SCDMA 등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WTO가입으로 이동통신시장은 한층 더 개방되고 통신 제조업체와 운영업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리도 점차 완화됐다. 3G 서비스가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이동통신 허가증이 4~5개까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3G 허가증 발급 방식에 있어 직접 파견, 평가 심사를 통한 선정이나 경매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 상황과 외국의 3G 운영업체 상황을 보면 직접 파견이나 평가 심사를 통한 선정이 중국 관리 부처의 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표된 규정을 근거로 보면, 이동통신 운영 자격을 심사하는 조건은 네트워크적 우위, 다년간의 운영상의 우위, 자금과 인력 측면 등의 우위, 요금의 지속적인 인하 등이다.
경쟁은 운영 서비스 이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3G 허가증의 발급으로 중국은 서비스 운영업체가 늘어나고,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중국은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의 기술 과도기에 더 많은 2급 운영업체가 이동통신 시장에 진입하도록 허가할 것이고, 이는 신규 자금 유입, 신규 모델 및 참신한 이념과 경쟁을 촉발시켜 기존 시장의 수요와 공급 체계 및 시장 장벽을 무너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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