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재영 기자]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악화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7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6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5로 전월(96.3)보다 4.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HI는 지난 2월 86.3을 시작으로 3월 93.1, 4월 96.6으로 상승해 오다 세월호 사고 발생이후인 5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6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88.1)은 전월보다 5.8포인트, 중화학공업(94.5)은 4.0포인트 각각 하락하고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88.9)은 5.5포인트, 중기업(98.5)은 3.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기업 유형별로도 일반 제조업(89.9)은 전월대비 5.0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6.3)은 4.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2.2), 내수(90.8), 수출(92.7), 경상이익(87.8), 자금사정(88.5), 원자재 조달사정(98.8) 등 모든 항목에서 지수가 악화됐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섬유제품(81.9),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4.9)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4.5), 자동차 및 트레일러(100.8)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5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90.5)보다 2.3포인트 하락한 88.2를 기록했다.
6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9.0%)으로 지난달에 이어 25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3.0%), 인건비 상승(28.5%), 판매대금 회수지연(27.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4월중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72.9%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46.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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