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세월호 사고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등과 같은 캠페인이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로 전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4 하반기 국내관광 회복·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하루 더 가도록 하기 위해 6월 중순부터 하계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정부차원에서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계에도 캠페인에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9월 관광주간인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에는 ‘가을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 등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 수요층을 다양하게 설정,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별 관광·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관광전용열차와 지역 관광자원을 묶어 철도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자전거·걷기·인라인·캠핑 등 레저·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침체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50억원을 들여 지역별 번화가·주요 관광지·문예회관 등에서의 공연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관광종사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광업계의 안전조치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실무교육과정에 안전관리 교육을 확대하고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의 맞춤형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안전사고를 일으킨 업체를 우수여행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유진룡 문체부장관은 “안전한 여행문화 정착과 함께 올해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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