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폰·석유화학(경기 호조) △기계·철강(침체).
산업별 경기(景氣)상황이 최근 극명하게 대조를 보이면서 이들 업종을 기반으로 한 창원과 구미지역 업체들의 희비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경북 구미= 지난달 경북 구미공단의 생산·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두자릿 수의 증가를 보였다.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공단의 생산액은 3조 1천391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2조6천805억원에 비해 1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수출액도 21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17억7천400만달러보다 19.5% 증가했다.
생산·수출액 증가는 구미공단의 주력 품목인 휴대전화와 반도체, 벽걸이 TV는 물론, 석유화학업종의 스펀덱스와 칩, 필름 등도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는 “지난달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이 78.1%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2.8% 포인트나 떨어지고 생산은 6.2%, 수출도 7.2%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단지의 가동률·생산·수출 감소는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이어진 것.
창원단지의 지난달 생산은 1조8천18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천207억원이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4%(637억원)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월에 비해 음식료와 석유화학 업종을 제외한 기계·철강·전기전자 등 산업단지 내 대부분의 주요업종이 줄었다.
지난달 수출실적은 총 5억8천500만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7.2%(4천600만달러)가 감소했으며 기계와 철강 업종이 각각 11.2%와 10.8%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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