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리더스포럼…중기대표 500여명 비롯 정·재계 인사 참여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5일부터 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500여명이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제주=나영운 기자)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전국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경제의 주역으로 함께 도약하는 힘찬 에너지를 만끽했다.

‘하나 된 열정, 함께 하는 내일’을 주제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주최한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500여명 중소기업인의 참석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리더스포럼은 국내 중소기업 CEO들의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으로 다양한 행사와 알찬 볼거리를 선사해  명품포럼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참석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비롯해 남북통일, 공정거래 정책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행사들이 마련돼 참석한 중소기업 CEO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겼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7년여간 중소기업계는 경제민주화 주도, 동반성장문화 확산, 가업상속 공제한도 확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주역이 되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세계적인 경영학 석학인 오마에 겐이치, 블룸버그 유명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퍼섹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강연은 물론 △스몰자이언츠 육성 △경제민주화 △골목상권 보호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중소기업의 주요 정책적 이슈를 사회적 화두로 내걸며 매회 발전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07년 1회 리더스포럼을 개최할 당시만 해도 중소기업계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른 경제단체들이 앞 다퉈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국내 하계 경영포럼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각계 명사들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등 여야의 정책사령탑이 참석해 각당의 중소기업 정책과 방향을 중소기업인들에게 적접 설명했다.  

또한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금융계 인사는 물론 국내 최고의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의 이해진 이사회 의장도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개막식 행사장을 방문해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여러 참석 인사들과 뜻 깊은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특별인사가 참여했다. 한일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의 쓰루타 긴야 회장도 리더스포럼에 참석하며 양국 중기단체의 우애를 과시했다.

이밖에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포럼 기간 동안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중소기업계 동반성장과 관련한 최대이슈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과 관련해 ‘저성장·양극화 시대, 적합업종이 해법이다’를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려 적합업종 개선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부대 행사로 클래식, 국악,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과 기부행사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문화 및 사회공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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