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첫 행보가 중기중앙회 방문…취임 후 3번이나 청와대 초청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중소기업계는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2012년 12월 26일 첫 행보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9일에는 당선 1주년을 기념해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해외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수출기업인 77명과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대통령의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사랑방’인 청와대 영빈관에는 그동안 중소기업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소상공인, 벤처기업인,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250여명을 초청해 함께 만찬을 가질 만큼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의 청와대 초청은 같은 해 10월에도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기문 회장을 포함해 창업·벤처기업, 여성기업, 수출기업,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기업 등 다양한 업종과 지역의 중소기업인 34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 현오석 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대부분을 배석시켜 중소기업계가 겪는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도록 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단순한 청와대 초청 행사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자는 박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청와대 행사에 다녀온 중소기업 대표들은 애로 사항을 말할 때마다 꼼꼼하게 메모하고 일일이 답변하는 대통령에게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 목소리로 “중소기업인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까지 합친다면 중소기업계의 대대적인 청와대 공식 초청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벌써 3번이나 될 정도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갖고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중소기업 대통령’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은 관련 업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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