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IT업종의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사고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술신보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 현재 기술신보의 보증으로 은행 등에서 자금을 대출받은 기업이 부도 등으로 상환을 하지 못하는 사고율은 6.4%로 지난해의 5%, 2001년의 4.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는 보증잔액(3조1천293억원)의 18.1%를 차지하는 IT업종의 사고율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10.7%로 대폭 높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또 IT업종은 건당 보증규모가 큰 프라이머리 CBO(회사채 담보부 증권)보증의 53.1%를 차지하는데 이 보증의 사고율도 지난해 6%에서 9%로 높아졌다.
기술신보는 “총보증규모의 4분의 3이상을 신기술 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돼 있고 보증대상 업종이 제한돼 있어 해당업종의 경기침체때 사고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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