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이 목재펠릿보일러 사업에서 전격 철수하기로 했다.
목재펠릿보일러 중소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은 최근 목재펠릿보일러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사업철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동반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각 사의 입장을 조율해 왔다. 경동나비엔도 조정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동반위의 안을 받아들이고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공식적으로 목재펠릿보일러 사업철수 의사를 밝혔다.

목재펠릿보일러는 목재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펠릿을 연료로 하는 보일러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기기다. 시장규모는 연간 100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보급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결정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상생협력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와 소비자 이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그 동안 자사 펠릿보일러를 구매한 모든 고객이 추후에도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A/S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는 기능 및 성능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사전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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