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 정부가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대·중소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4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린파트너십은 중소 협력사가 대기업으로부터 환경 관련 노하우를 배우고, 대기업은 협력사로부터 친환경 부품 소재 등을 공급받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 내년에 시행되는 것에 대비해 화학물질을 줄이기 위한 대·중소기업간 협력 사업을 과제로 내걸었다.
과제수행 업체로 르노삼성자동차와 SK하이닉스 및 협력사 32개사를 선정했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함께 화학물질 저감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경영 상담, 매뉴얼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화학물질 저감 분야 외에도 녹색 경영 분야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한화L&C와 LG생활건강, 한진 등 3개 대기업과 그 협력사 37개사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그린파트너십은 지난 10년간 유지해 온 상생협력 사업으로 17개 업종에서 1487개의 협력사를 지원했다”며 “이를 통해 53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1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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