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손혜정 기자기술혁신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무기로 한 벤처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회장 남민우)가 지난 21일 발표한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이하 벤처천억기업) 수는 전년보다 38개(9.1%) 증가한 454개다.

벤처천억기업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5년과 비교하면 6.7배가 늘어난 규모다.
454개 기업 중에는 ‘월드클래스 300(중기청 주관)’에 57개사, ‘히든스타 500(KB 주관)’에 86개사, ‘히든챔피언(수출입은행 주관)’에 116개사가 포함돼 있다.
또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중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벤처천억기업은 19개사로, 전체(133개사)의 14.3%를 차지했다.

벤처천억기업 가운데 벤처 확인 이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은 56개사다. 이들 기업의 평균매출액은 1237억원이며, 매출액 증가율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각각 62.1%, 9.8%로 기존 벤처천억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높았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0억원) 보다 8.2%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4.6%)과 대기업(0.6%) 매출액 증가율 보다 높은 수치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평균 영업이익액도 155억원으로, 전년(141억원) 보다 9.9%(14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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