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도 대구지역 제조업체들이 생각하는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요인은 매출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계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및 수출부진 등의 영향으로 응답업체의 57%가 매출부문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매출부문 애로의 경우 1·4분기 37.5%, 2·4분기 42.6%, 3·4분기 52.3%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유로는 수요감소(52.6%), 판매가 하락(25.8%), 경쟁심화(12.4%) 등을 꼽았다.
또 원가부문의 애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또는 부족(56.0%), 인건비 상승(19.8%) 등을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 여부가 지역 기업들의 고질적인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다.
자금부문은 재무구조 악화(26.6%), 금융권 대출(21.4%), 환율변동(18.8%), 금리(18.2%) 등을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노사·인력부문은 전문인력 부족 등 인적자원(48.0%), 임금(36.5%)등을 지적해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높은 근무강도 등으로 전문인력 및 숙련공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부문 애로는 전문인력 부족(45.1%), 연구개발비 부족(20.3%), 상품화기술 부족(18.1%) 등을, 기업 채산성 부문은 납품단가(44.9%), 원자재가격(37.2%), 임금(9.2%)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4·4분기에도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매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 납품단가 하락 등으로 업체의 채산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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