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채널A가 자사 프로그램인 ‘먹거리X파일’에서 방송한 ‘자죽염 명품 죽염인가’편의 보도내용에 대한 죽염업계의 반론보도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락현)에 따르면 조합 등 업계가 채널A는 죽염 왜곡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낸 조정신청에 합의하고 이에 따른 업계의 반론보도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채널A는 프로그램 홈페이지 ‘알립니다’ 게시판에 “자죽염을 물에 용해할 경우 발생되는 검은색 물체는 용해된 미네랄이 물과 만나서 검게 보이는 것이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죽염은 불순물이 제거된 죽염으로 식품규격에 적합한 제품이다”라는 반론보도문을 게시했다.

채널A는  지난 5월 ‘먹거리 X 파일’을 통해 충분한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라색 죽염(자죽염)에 대나무 숯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방송해 업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조합은 이에 대해 “제작진이 죽염 제조과정에 대한 이해없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면서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반품과 교환이 줄을 잇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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