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IT(정보기술)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진단이나 컨설팅 비용 지원 금액을 현행 최대 56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증액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통부는 그동안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신규 벤처기업과 유망기업 모두에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왔으나 정책효과가 적다고 보고 앞으로 유망기업 위주로 지원대상을 바꾸고 비용도 2천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경영진단이나 컨설팅 비용 지원금액을 창업초기 기업은 500만원 한도내에서 총 비용의 80%로 하되 성장유망기업의 경우 최대 2천만원까지 한도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IT중소·벤처기업의 경영효율화와 건실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 마케팅, 투자유치, 인사조직, 재무회계, 특허법률 등 분야별 컨설팅 전문가와 법인 등으로 구성된 ‘싱크 탱크’를 구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내년에도 11억원의 예산을 계상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경영컨설팅 자금지원 사업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컨설팅 자금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서류심사는 물론 한국IT중소벤처연합회(PICA)의 현장실사 등을 통해 대상업체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확한 경영진단을 통해 IT중소·벤처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 목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