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자동차 부품기술을 비교·조사한 결과, 선진국의 기술수준을 100으로 볼 때 우리나라 업체의 기술수준은 설계기술 62.5, 신제품 개발기술 52.3, 가공기술 80.9에 그쳤다.
특히 일본업체와 비교하면 전체 직원 대비 기술개발 인력비율은 일본이 7.7%로 우리나라(1.6%)보다 5배 가량 높았으며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율도 2.5%로 일본 3.3%에 못미쳤다.
완성업체의 경우에는 인력비율이 우리나라 8.1%, 일본 8.7%로 비슷했다.
한·미·일 3국의 자동차 수출 대비 부품 수출 비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작년기준 27억달러로 자동차 수출(148억달러)의 18.2%를 차지, 지나치게 내수의존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01년 기준 일본은 291억달러로 47.9%였고 미국은 497억달러로 부품 수출이 자동차 수출(242억달러)의 무려 205.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