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한 ‘제4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실’을 이용한 릴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평범한 소품에서 최고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창조하는 40만 대한민국 공예인들의 대축제가  펼쳐졌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신승복) 은‘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예품 대전’은 공예품의 내수진작 및 수출증진을 위해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작한 이래 국내의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공예품대전이 수상작 전시위주의 전시행사였다면 올해는 작품을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실제 공예품체험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공예와 친숙하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편, 올해 공예대전에서는 16개의 시·도별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444점의 공예품에 대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개인상 부분에서는 영예의 대통령상에 최정호(서울, 공방초이)씨가 출품한 ‘꽃살 호롱’(도자)이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에 정봉기 (충남, 봉대민속공예)씨의 ‘백제문양 사무용품’(목칠공예)과 임경빈(전남, 미죽공예)씨의 ‘대나무물병과 다기세트’(목칠공예)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이정희(전북), 이미숙(강원)씨, 중기청장상에 이재호(충북), 이용직(경북)씨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각 후원기관장상 12점, 장려상 50점, 특선 70점, 입선 100점 등 총 239점이 입상했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꽃살호롱’는 도자공예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집중해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품격과 가치를 높인 고급상품으로 품질수준 및 완성도,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에서 심사위원단 모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입상자의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가 되는 단체상에는 전라북도가 최우수상을, 경기도와 경상남도가 우수상, 서울시·부산시·전라남도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기청은 “공예품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및 온라인 판로 연계 등을 통해 활발한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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