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재영 기자]내년도 중소기업 지원예산이 본 예산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6%(8871억원) 증가한 7조903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서민 경제를 회복하고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하고 지원규모도 올해 1조2000억원에서 내년 2조원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소상공인의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사관학교’ 5곳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특화지원센터’를 현재 8곳에서 25곳으로 늘려 안정적 성장을 돕는다. 전직이나 전업을 돕기 위한 ‘희망리턴 패키지’를 신설해 소상공인의 임금 근로자 전환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시장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시장별 맞춤형 특성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융자·보증·보험 등 정책자금 지원규모도 올해 103조 6000억원에서 107조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민간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이자비용을 덜어주기로 했다.

부품, 소재 등 제조업 가운데 매출액 10억원 미만인 영세한 기업을 위한 전용 자금인 기초제조기업 성장자금이 200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화학물질, 1차금속, 플라스틱, 금속가공, 전자·전기장비 등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만큼 이 분야의 영세 기업을 중기업으로 키우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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