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재영 기자]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 선정시 2개월이나 걸렸던  연구개발(R&D)평가기간이 1주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투명하고 신속한 기술개발평가 시스템, 즉 클린평가시스템(오아시스) 도입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R&D 평가 공정성·전문성 확보전략’을 발표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오아시스(OASYS, Online Assessment System)는 정부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현행 오프라인 평가(폐쇄형)를 온라인 평가(개방형)으로 전환해 선정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매년 상반기 3개월간 수요가 집중되는 기술개발과제로 인해 평가기간에 제약을 받는데다, 면밀한 평가도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스템이 전면 개편되면서 중기청은 향후 평가위원 매칭, 평가 방식도 한층 투명하게 진행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평가 인센티브 도입, 평가위원 관리 강화 등으로 전문성도 함께 제고해나가기로 했다. 평가 과정 역시 온라인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해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R&D 부정심사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공익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보상금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R&D 평가 공정성·전문성 확보전략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평가기간이 2개월에서 1주일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기술변화에 즉시 대응이 가능해지고, 연중 상시 신청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며 “질 좋은 과제가 선정돼 사업화 성공과 예산 효율성이 제고됨과 동시에 연간 54억원의 행정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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