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재영 기자]세월호 사고여파로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6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3.7로 전월(88.6)보다 5.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BHI는 지난 4월 96.6을 기록한 뒤 8월까지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달 반등했다.
이는 내수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91.8)은 전월보다 2.8포인트, 중화학공업(95.4)은 7.1포인트 각각 상승하고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91.8)은 4.0포인트, 중기업(99.3)은 8.4포인트 올랐다.
기업 유형별로도 일반 제조업(92.6)은 전월대비 5.0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6.9)은 5.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4.3), 내수(92.5), 수출(93.2), 경상이익(88.5), 자금사정(88.7) 원자재조달사정(99.6)등 전 항목에서 지수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97.1), 가죽가방 및 신발(89.2)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89.7), 가구(81.6)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9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78.4)보다 1.0포인트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9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7.1%)으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29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6.4%), 판매대금 회수지연(30.9%), 인건비 상승(29.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8월중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0.1%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35.0%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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