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송파구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작품으로 서막을 열었던 뮤지컬 ‘온조’가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토리로 돌아왔다.

고구려 주몽의 세번째 아들이자 새로운 나라의 건국 운명을 지닌 청년 온조가 엇갈린 길목에서 강한 끌림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게 된다. 형 비류와의 숙명적 대립을 이겨내고 새로운 나라 백제를 건국한다는 감동적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정적이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 속에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찬란한 화려함과 신화적 요소인 거룩한 웅장함이 함께하며,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 용기 있는 사랑이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사한다.

자칫 무거운 주제로 느낄 수 있는 백제 건국신화를 빠른 이야기 전개와 화려한 조명, 샤막 등을 이용해 변화를 줬다. 장면과 장면 사이를 영상의 화려함과 빠른 진행으로 지루함 없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LED 영상을 활용해 세트를 대신한 무대는 더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뮤지컬 ‘명성황후’‘렌트’ ‘시카고’ ‘토요일 밤의 열기’ 등에 출연하고 ‘페이스 오프’와 ‘왕의 남자’ 를 연출했던 김도형이 연출자로, 뮤지컬 ‘루나틱’, 연극 ‘광수생각’에서 넌버벌 퍼포먼스와 익스트림 댄스뮤지컬까지 두루 섭렵한 황선영 작가가 각색을 맡았다. 뮤지컬 ‘왕과 나’ ‘미스사이공’  ‘캣츠’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인 이은혜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하드락 카페’ ‘싱글즈’ 등 화제의 작품들의 안무를 담당한 정헌재는 K-POP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2000년 전의 신화 속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창작뮤지컬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화려하고 감각적인 미디어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선율로 유난히 사건 사고로 침울했던 2014년의 늦가을에 마음을 위로해 줄 단비 같은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 문의 : ㈜엠에스뮤지컬컴퍼니(02-582-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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