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정규식 교수는 최근 국내산 천연 광물질을 활용해 지방간과 간염증, 간섬유화 등을 억제하는 간기능 개선 활성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 교수가 ㈜썬파이와 산학협동으로 동물실험 등 2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활성수는 국내에서 채취한 천연 광물질이 함유된 세라믹(ceramics)을 통과시켜 만든 것이다.
이 활성수는 인간과 유사한 간 조직을 가진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일반 수돗물보다 간 손상을 현격히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상적으로 장기간 음용한 실험에서는 간기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인 알부민 합성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순수 국내기술로 약이 아닌 물로써 알코올성 간 질환 및 간 손상 개선 효능을 입증, 관련 학계 및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화학약품 처리를 거치지 않은 자연산 물로 간손상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8월 국내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중국 등 해외특허 출원을 잇따라 신청했으며 미국 실험생물학회(FASEB Meeting 2003) 등에도 연구성과를 보고했다.
정 교수는 장기 음용시 나타날 수 있는 독성 실험과 함께 더욱 정확한 이론적 원리를 규명한 뒤 관련 제품을 시판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일반인들이 음용하는 수돗물을 신속히 기능성 물로 전환해 많은 양의 기능성 음용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향후 일반인들이 음주 후 간 손상을 줄이는 숙취 제거와 함께 간장 질환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