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지난 8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과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 중소기업(PQ기업)에 대한 공동지원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조달청 PQ기업들은 앞으로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수출성장자금과 기술금융 대출 우대 외에도 컨설팅, 국제계약 법률자문 및 해외수출 자료 공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PQ기업은 효율적인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조달등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력, 신뢰도, 해외진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유효기간은 3년(2년 연장 가능)이다. 지난해 95개 기업을 선정했고 올해는 105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업무협약이 자금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150개 수준인 PQ기업 수도 오는 2017년까지 500개로 확대해 더욱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조달청의 경험과 노하우를 합쳐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에게 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출입은행은 수출유망 내수기업, 기술력이 우수한 수출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함으로써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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