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초청 간담회 지역현안·애로 등 건의 봇물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지역 업종별 대표인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김기문 중앙회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회장.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6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경남지역 업종별 대표인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 미래 50년, 중소기업이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간담회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6월 민선 6기 도지사 연임에 성공한 이후, 도내 중소기업과의 첫 간담회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애로 해소를 홍 지사에 건의했다.
먼저 이한욱 중기중앙회  경남지역회장은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영세기업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수혜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규모를 현재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봉균 경남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전통공예 분야 판로 확보를 위해 주요 전시·박람회 행사 참여, 지자체·공공기관 기념품 사용 등의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밖에 △포화상태 대형마트 추가입점 억제 △지역생산제품 우선구매 △노후 공공시설물 보수 △레미콘 제조용 모래 부족에 따른 수급대책 △지역밀착형 소상공인회 구성 및 지원체계 마련 △경남지역 수출유망 중소기업 PL 보험 가입 지원 등의 애로사항이 건의됐다.

홍 지사는 이날 제기된 문제에 대해선 실무부서를 통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10개 이상의 산하 공기업이 올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실시 중에 있는 만큼 중소기업 역시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아이디어 창출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경남도지사 초청 간담회 행사에 앞서 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중앙회와 경남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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