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창립50주년 기념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해 강영식 조명조합 이사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국내 조명산업의 산증인인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조명조합은 지난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을 비롯해 조합원사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 50주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조명조합 50주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강영식 이사장의 기념사, 김기문 회장·최수규 차장의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강영주 조일조명(주) 대표가 LED 조명 선진기술 도입과 조명기술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기청창 표창 3명, 중기중앙회장 표창 5명, 조명조합이사장 표창 2명 등 10명의 유공자가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훈규(4~8대), 김선홍(9~11대) 전임 이사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강영식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964년 13개 기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정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지 50년이 지났다”면서 “업계 조합원사 대표들의 애정과 신뢰,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조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어 “1887년 경복궁에 전등이 설치되면서 시작된 우리의 조명 역사는 황무지와 같은 환경 속에서 업계의 피나는 노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큰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전세계에서 우리 기업이 만든 조명기구를 사용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LED 기술을 선도해 전력절감 등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대기업과의 역할분담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새로운 50년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조명산업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업계의 노력으로 우리는 조명산업의 불모지에서 세계시장 2위로 급부상 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조명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조명조합과 업계의 지난 50년이 도전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100년은 새로운 희망을 갖는 100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도 세무조사 면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영식 이사장은 이날 김기문 회장과 최수규 차장에게 50주년을 맞아 편찬한 조합50년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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