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젠한국 회장(맨 왼쪽)이 인도네시아를 찾은 가업승계협의회 회원들에게 공장제품의 기술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 2세 경영 후계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중소기업 2세 경영자 모임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강상훈) 회원 30여명은 지난 1일부터 5일 동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한 한인기업과 현지기업인의 성공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정부 기관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 기업인 젠한국과 코린도 그룹을 찾아 현지화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지 20년이 넘은 젠한국은 품질 제일주의를 모토로 도자기라는 한 우물만 판 결과 미국 레녹스, 프랑스 ARC, 일본 노리다케 등 세계 탑브랜드에서 앞다퉈 찾는 제조업체로 우뚝 섰다.
김성수 젠한국 회장은 “우리 회사는 150여명의 연구원들이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 현지에서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코린도 그룹의 2세 기업인인 승범수 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성공의 비결로 전했다.
가업승계협의회 소속 경영 2세들은 이들 기업에 이어 현지 대기업인 트리푸뜨라(TRIPUTRA) 그룹, 인도네시아 산업부 등도 방문했다.

산업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기업가들의 모임인 인도네시아 청년기업가협회(HIPMI)와 양국 중소기업 및 경영2세 교류 확대와 상호 지속 성장·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홍보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강상훈 협의회장은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들의 성공노하우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인도네시아 청년기업가협회와의 MOU 체결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 양국의 젊은 기업가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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