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란 대변보는 횟수가 적거나 변이 딱딱해서 대변 볼 때 힘을 많이 줘야 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배변의 횟수는 다양해서 하루 3번에서부터 일주일에 3번까지를 정상이라고 말한다. 

식이섬유 부족이 주요 원인
변비의 기질적 원인으로는 대장암, 선천적 거대결장, 신경 또는 근육의 이상, 갑상선 기능저하, 당뇨병 등을 들 수 있다. 약물들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데 고혈압약, 신경안정제 등이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 식이섬유소의 불충분한 섭취로 인한 대변양의 부족이 주된 변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

많은 경우, 변비는 이상과 같은 원인으로는 찾을 수 없는 이차적 변비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같은 경우 대장운동이 느려져서 대변을 목적지까지 잘 통과시키지 못하는 대장 무력증이나, 대장은 잘 통과하지만 직장에서 항문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주지 못하는 직장 배출장애 등 배변기능 이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장애로 나타나는 과민성 장증후군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중 직장 배출장애는 여러 직장항문 기능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


습관적인 변비약 의존은 금물
습관적이고 과도한 변비약(하제) 복용은 몸에 해롭고 변비를 오히려 악화시킨다. 특히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들이 미처 흡수되기 전에 신체를 빠져 나가게 돼 몸에서 염분과 영양소들의 정상적인 균형을 깨뜨린다.

또한 소위 ‘게으른 장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이는 평소 변비약에 길들여진 장이 나중에는 변비약에만 의존해 변비약이 없이는 일을 하지 않고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결국 변비약을 끊으면 변비가 더욱 심해지는 현상이다.
변비의 치료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일정한 스케줄에 따라 식사를 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잡곡, 나물 등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해야 한다. 또 매일 하루 8~10컵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체적 활동량을 늘리고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 때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때는 아침이다. 따라서 아침시간에 규칙적으로 배변하도록 노력 하는 것이 좋다.

-자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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